2008년04월28일 09시19분 경향신문



〈스포츠칸〉남자가 결혼하는 두가지 이유

'실락원'으로 유명한 소설가 와타나베 준이치가 쓴 남편학 개론서 '남편이라는 것'(열음사, 1만원)이 번역 출간됐다. 그동안 의학, 역사는 물론 연애소설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추적해 온 작가가 이번에는 70년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의 심리를 통찰했다.
이 책은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는다.
첫번째는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었으니까,
두번째는 결혼이 안정된 성관계 상대를 보장하기 때문이라는 것.
신혼 초의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소유물이었으면 하는데 이런 희망이 가장 구체적으로 실현됐을 때가 성관계를 원할 때 순순히 응해주는 순간이다.
바꿔 말해 그렇지 않은 경우, 남편은 아내를 소유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결혼한 이유 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고.
이 책은 결혼에 대한 남편들의 꿈, 아내에게 갖는 마음, 바람기,
이 책은 결혼에 대한 남편들의 꿈, 아내에게 갖는 마음, 바람기,
부모에 대한 마음 등 남녀의 생각 차이를 속시원하게 밝혀준다.
저자는 "남편이란 겉으로는 자신만만하고 우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우유부단하고 마음이 약하며 응석이 심한 존재다.
저자는 "남편이란 겉으로는 자신만만하고 우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우유부단하고 마음이 약하며 응석이 심한 존재다.
하지만 남편들 대부분은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
그런 남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부부가 허심탄회하게 서로 대화를 나누는 계기로 삼아준다면 기쁘겠다"고 글쓴 이유를 밝혔다.
< 박은경기자 >
< 박은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