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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인하자 2008. 5. 2. 14:11
2008년04월28일 09시19분   경향신문   크게 작게
〈스포츠칸〉남자가 결혼하는 두가지 이유



'실락원'으로 유명한 소설가 와타나베 준이치가 쓴 남편학 개론서 '남편이라는 것'(열음사, 1만원)이 번역 출간됐다. 그동안 의학, 역사는 물론 연애소설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추적해 온 작가가 이번에는 70년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의 심리를 통찰했다.


이 책은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꼽는다.
첫번째는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었으니까,
두번째는 결혼이 안정된 성관계 상대를 보장하기 때문이라는 것.
            신혼 초의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소유물이었으면 하는데 이런 희망이 가장 구체적으로 실현됐을 때가 성관계를 원할 때 순순히 응해주는 순간이다.
             바꿔 말해 그렇지 않은 경우, 남편은 아내를 소유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결혼한 이유 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고.

이 책은 결혼에 대한 남편들의 꿈, 아내에게 갖는 마음, 바람기,
 부모에 대한 마음 등 남녀의 생각 차이를 속시원하게 밝혀준다.

저자는 "남편이란 겉으로는 자신만만하고 우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우유부단하고 마음이 약하며 응석이 심한 존재다.
하지만 남편들 대부분은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킨다.
그런 남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고 부부가 허심탄회하게 서로 대화를 나누는 계기로 삼아준다면 기쁘겠다"고 글쓴 이유를 밝혔다.

< 박은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