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3일.............
군에 간지 X개월,
백일 휴가,
포상 휴가 2회.
다음달에는 분대장 휘장을 달 거라나?
X병이?
뭐,,
무슨 책에 표지 모델로 나왔다나?
죽도록 힘든 표정으로
완전군장하고 훈련받는 표정이라는데--
군에서 고졸 검정 공부하는 동기를
도와주면서,,
또 다른 포상 휴가를 꿈꾸고 있는 아들.
오늘 시외 버스 태워 보내며..
엄마 ,
뭔가 집에 빠뜨리고 온 것 같애요.
그래??
놓고 온 것은 없는데....이상하네..
( 아들아..
날마다 커가고 있는 너..
대한 민국의 국군으로 나라를 지키면서
건강하고 강한.
그리고 넉넉한 어른이 되어가는 네가 든든하구나,)
엄마,,
군 월급 ㅡ 달마다 타서 투자하려니 안된다네요.
(음.
그래..
참 별 생각을 다하는구나..
정말 아름다운 청년으로 커가는 아들이 대견하다.)
(대한민국의 육군,
새로운 인간 성숙의 시간.
참으로 귀한 시간을 보내는 아들 )
2년은 뭔가 부족한 것 같아요,
3년은 돼야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선임이 되어보니.....
그리고 짬..
정말
짬은 무서운 거여요.
나이어린 선임이 형님 같아요.
얘야,,,
넌 ,,
아직,,
X병이란다.
그리고 멋진 선임이 될 수 있을 것 같구나,,
그런 너의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넌,
정말 좋은 선임이 될 거라 믿어.
아들..
사랑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새로운 탄생을 거듭하고 있는 아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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