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에 031-&$&-%#$&
아,,,
우리 아들..
응,,
콜렉트콜.----&&7&75$5#
'응..나'..............
그래 그래.
아무 번호나 누르고
기다리는 시간이 왜 이리 긴지.
그리고......
아들이
이제는 그냥 저냥,
지낼 만 한가 보다.
"엄마 !
모공이 작아지는 그거 ,,,,..
제대 준비 해야지..
얼마 안 남았는데.."
ㅋ ㅋ ㅓ ㅋ---
나 ㅡㅡ 원 참,,
"넌
올 년말이나 돼야 제대 하는 거 잖어??"
"그럼,, 엄마!
얼마 안 남았어요!"
이게 웬 말인가.
좋은 건지 ,, 아닌지 알길이 없다.
얼마 안 남은 군 생활을 더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길 바랄뿐,
아픈 발은 어떤지..
'그냥 지낼 만 하니?'
엄마가 사서 보내 주는 것을 잘 사용 할 거라고 ,,
더 사서 보내 달라고,,
아가야!
떼를 잘 쓰는 우리 아가,,
상병이 되었는데도 여전 하니..
세상에 돌아와서 어떻게 해야하니?
돌아오면
스스로 편안한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를 절저히 하는 아들이 되길 바랄 뿐이야.
세상은 군 보다 더 어려운 곳이거늘.
군 생활이야
아버지 같은 대대장님.
큰형같은 중대장.
작은 형 같은 소대장.
막내 형. 친구 같은 분대장.
동생 같은 후임.
아들 같은 후임.
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생활하는 가족이라서
하자는 데로 열심히 적응 하기만 하면
어려움이 훨씬 덜 한 곳이기도 하단다.
세상은
스스로 혼자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실천하고, 경쟁하고,
그리고 나서 얻어지는 곳이란다.
어디에 네가 속 할지.
너의 일방 선택도 아니고
세상의 선택과 너의 선택이 맞아야 하는데
그리하고도 처절하게 경쟁하는 곳이거늘,
정말
돌아오면
더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는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길 바랄 뿐..
아들.
오늘은 엄마 생일날이야!
(북한군이 미사일을 쏘아댔다고 야단인데...왜???...갸들 정기훈련이라고 하네.)
아들의 축하 전화 소리 고맙기만 하네.
북한 군의 코 앞에서
날마다 생활 하고 있는 우리 아들.
건강하게 몸성히 잘 있다 오길 기원,,,,,,,,,,,,,,,,
우리나라 좋은나라,
날마다 좋은날 되길 기원 하면서.....
매화꽃 ㅡ 청매화를 더 좋아하는 엄마가
아름다운 청년 우리 큰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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